프로배구 우리카드·한국전력, 새 외국인선수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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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니콜리치, 삼성화재전 겨냥…한전 마테우스는 OK전 준비
여자부 도로공사 아시아쿼터 타나차도 7일 정관장전 출격 대기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외국인 주포의 부상 공백으로 애를 태웠던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이 드디어 새로운 외국인선수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됐다.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은 2024-2025시즌 초반 맹활약하던 외국인 거포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와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가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다행히 수소문 끝에 우리카드는 세르비아 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를 영입했고, 한국전력도 브라질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마테우스 크라우척을 데려왔다.
우리카드의 니콜리치는 지난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홈경기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은 부상을 우려해 기용하지 않았다.
팀 적응을 마친 니콜리치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화재와 방문경기에 동행할 예정이어서 V리그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니콜리치는 아시아쿼터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의 공격 부담을 덜어주며 2연패에 빠진 팀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한국전력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엘리안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낙점한 마테우스도 메디컬테스트에서 특별한 부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에 2~3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8일 대한항공전 출전이 어렵고, 13일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는 출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엘리안을 앞세워 개막 후 5연승을 달렸던 한국전력은 엘리안의 부상 결장 이후 주춤하며 시즌 6승 5패로 4위에 랭크돼 있어 니콜리치 가세 기대감이 크다.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의 아시아 쿼터 대체 선수로 영입된 타나차 쑥솟(24·등록명 타나차)이 7일 정관장과 홈경기에서 V리그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유니에스카 바티스타(등록명 유니)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타나차는 지난 시즌 중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뛰었으나 올해 트라이아웃에선 지명을 받지 못했다.
도로공사 역시 4연패에 빠져 6위(2승 10패)로 밀려 있어 타나차가 중위권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되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