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없는 NBA 골든스테이트, 오클라호마시티에 4점 차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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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제임스 트리플더블·올해 1R 신인 돌턴 팀 최다 20점
클리퍼스 하든, 3점포 7개 포함 43점 맹폭해 워싱턴 대파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간판스타 스테픈 커리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서부 콘퍼런스 선두 다툼에서 아쉬운 4점 차 패배를 당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에 101-105로 졌다.
3연패에 빠진 골든스테이트(12승 6패)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3승 14패·동부 14위)를 꺾은 휴스턴 로키츠(14승 6패)에 서부 콘퍼런스 2위를 내주고 3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오클라호마시티(14승 4패)는 3연승을 내달리며 서부 선두를 지켰다.
경기 중반 크게 뒤졌던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 전세를 뒤집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2쿼터 한때 19점 차까지 뒤처졌던 골든스테이트는 조나탕 쿠밍가의 연속 외곽포로 격차를 좁혀 12점 차로 추격하며 전반을 마쳤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서 야금야금 점수를 쌓아 올렸고 쿼터 막판 버디 힐드의 3점포와 패트 스펜서의 레이업으로 1점 차로 따라붙고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마지막 쿼터 시작 직후 카일 앤더슨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한 골든스테이트는 오클라호마시티와 시소게임을 펼쳤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종료 4분 11초 전 3점포로 동점을 만들었고, 1분 25초 전엔 팀에 4점 차 여유를 안기는 3점포를 꽂아 넣었다.
그러자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11초 전 앤드루 위긴스의 외곽포로 101-102를 만들어 역전승을 향한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종료 3초 전 위긴스의 골밑슛이 오클라호마시티 루겐츠 돌트에게 걸려 무산되고, 종료 1초 전 길저스알렉산더에게는 자유투를 내줘 패배의 쓴맛을 봤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쿠밍가가 19점, 드레이먼드 그린이 10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벤치에서 시작한 힐드가 3점포 5개를 포함한 17점으로 분전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길저스알렉산더는 35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는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르브론 제임스(16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19-101로 꺾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레이커스에 지명된 돌턴 커넥트는 3점포 4방을 포함한 20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8리바운드도 곁들여 팀 승리에 앞장섰다.
앤서니 데이비스도 19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하는 등 레이커스에서는 7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3연패를 탈출한 레이커스는 11승 7패로 서부 5위에 올랐다.
샌안토니오는 4연승을 마감하고 10위(10승 9패)에 자리했다.
샌안토니오에서는 빅터 웸반야마가 20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털보' 제임스 하든이 3점포 7개를 포함해 43점을 폭격한 LA 클리퍼스는 워싱턴 위저즈를 121-96으로 대파했다.
클리퍼스는 12승 8패를 쌓아 서부 콘퍼런스 6위에 올랐다.
워싱턴은 13연패에 빠졌다. 2승 15패로 동부 최하위다.
클리퍼스의 하든은 1쿼터에만 3점포 5개로 23점을 쏟아부었고, 클리퍼스는 단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클리퍼스의 센터 이비차 주바츠는 18점 1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워싱턴에서는 맬컴 브록던이 17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28일 NBA 전적]
마이애미 98-94 샬럿
애틀랜타 135-124 클리블랜드
인디애나 121-114 포틀랜드
올랜도 133-119 시카고
휴스턴 122-115 필라델피아
클리퍼스 121-96 워싱턴
댈러스 129-114 뉴욕
멤피스 131-111 디트로이트
새크라멘토 115-104 미네소타
토론토 119-93 뉴올리언스
레이커스 119-101 샌안토니오
덴버 122-103 유타
브루클린 127-117 피닉스
오클라호마시티 105-101 골든스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