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NBA컵 8강 진출 확정…요키치의 덴버는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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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정규시즌과 병행해 치르는 NBA컵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뉴올리언스 팰리컨스를 112-108로 꺾었다.
시즌 중 진행되는 컵 대회인 NBA컵 3차전을 겸해 치러진 이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는 대회 3승 무패를 쌓아 남은 경기에 상관 없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NBA컵은 지난해 처음 열린 '인 시즌 토너먼트'의 새 이름이다.
30개 팀이 5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팀마다 총 4경기(홈 2경기, 원정 2경기)를 치르고 각 조 1위가 우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각 조 2위 중 상위 2개 팀이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8강에 합류해 단판 승부를 펼친다.
정규리그 성적에서는 2연승을 달리며 12승 3패로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질주했다.
87-84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골든스테이트는 버디 힐드의 3점포를 포함해 7점 연속 득점하며 경기 6분여를 남기고 10점 차를 만들었다.
뉴올리언스의 끈질긴 추격을 받은 골든스테이트는 종료 14초 전 트레이 머피 3세에게 외곽포를 허용해 110-108, 2점 차 턱밑까지 쫓겼으나 경기 종료 직전 드레이먼드 그린의 자유투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골든스테이트의 간판스타 스테픈 커리는 3점포 4방을 포함한 19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앤드루 위긴스는 30점을 폭발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힐드(12점 6리바운드), 브랜딘 포지엠스키(11점)도 제 몫을 다했다.
뉴올리언스의 머피 3세는 3점포 5개를 포함해 24점으로 분전했다.
덴버 너기츠는 뒷심 부족으로 댈러스 매버릭스에 120-123으로 무릎을 꿇었다.
댈러스는 NBA컵 서부 C조에서 2승 1패를 거둬 골든스테이트에 이은 2위를 유지했다.
정규리그 순위에서는 서부 9위(9승 7패)다.
덴버(8승 6패)는 서부 6위에 자리했다. NBA컵 서부 C조에서는 1승 2패로 4위다.
20점 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덴버는 3쿼터에서 놀라운 집중력으로 내리 13득점해 댈러스의 뒤를 맹렬히 쫓았다.
6점 차로 뒤진 채 들어선 마지막 쿼터 중반엔 페이턴 왓슨의 외곽포로 108-106 역전에 성공했다.
종료 3분 5초 전 왓슨의 덩크로 5점 차 리드를 가져가던 덴버는 PJ 워싱턴에게 내리 5점을 헌납했고 종료 49.1초 전에는 레이업을 내줘 4점 차로 뒤지는 신세가 됐고, 결국 승부를 다시 뒤집지 못했다.
댈러스의 나지 마셜은 26점, PJ 워싱턴은 22점 13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덴버의 니콜라 요키치는 33점 17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올 시즌 7번째이자 5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저말 머리는 3점포 4개를 포함한 14점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3일 NBA 전적]
필라델피아 113-98 브루클린
보스턴 108-96 워싱턴
골든스테이트 112-108 뉴올리언스
시카고 136-122 애틀랜타
휴스턴 116-88 포틀랜드
밀워키 129-117 인디애나
댈러스 123-120 덴버
LA 클리퍼스 104-88 새크라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