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야구에도 자동투구판정시스템 도입…업무협약 체결

대학야구연맹-스포츠투아이 업무 협약

한국대학야구연맹 최준상(왼쪽) 회장과 스포츠투아이 김봉준 대표이사가 15일 경기도 성남시 스포츠투아이센터에서 전자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포츠투아이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대학야구에도 ABS(자동투구판정시스템) 등 전자 시스템이 도입된다.

한국대학야구연맹(KUBF)과 스포츠투아이는 15일 경기도 성남시 스포츠투아이센터에서 ABS 등 전자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DB 전산화, 분석 설루션, 온라인 중계 시스템 도입을 위해 협의 과정을 밟기로 했으며 대학야구 주 경기장인 밀양선샤인스포츠파크와 보은야구장 등에 ABS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스포츠투아이는 대학야구 기록을 체계적으로 전산화해 빅데이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스포츠투아이는 "ABS는 대학야구의 판정 공정성과 정확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나아가 대학야구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BS는 야구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공의 궤적과 탄착 지점 등을 파악해 스트라이크-볼을 판정한 뒤 수신기와 이어폰을 통해 주심에게 볼 판정 내용을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고교야구는 지난해, 프로야구 KBO리그는 올해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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