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무너진 kt, 불펜·타선의 힘으로 LG에 역전승
작성자 정보
- 먹튀검문소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98 조회
- 목록
본문
불펜 손동현, 40구 3이닝 역투…강백호 14호 홈런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선발 투수들의 줄부상으로 고생하는 kt wiz가 불펜과 타선의 힘으로 LG 트윈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1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10-4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자원난에 시달리는 kt는 경기 초반 힘든 싸움을 펼쳤다.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등판한 좌완 대체 선발 성재헌이 제구 난조를 보이며 난타당했다.
성재헌은 2회에만 안타 2개와 볼넷 3개를 헌납하며 3실점 했고, 3회에도 볼넷과 보크를 범하는 등 심하게 흔들렸다.
kt는 빠르게 투수를 교체했다. 3회초 2사 2루에서 핵심 불펜 손동현을 투입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타선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kt는 LG 선발 손주영에게 막히며 4회 2사까지 단 한 명도 출루하지 못하다가 강백호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1-3으로 뒤진 5회엔 힘이 떨어진 손주영을 상대로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합쳐 한 점을 만회, 2-3으로 추격했다.
kt는 손동현을 앞세워 한 점 차 접전을 이어갔고, 6회말을 빅이닝으로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강백호와 후속타자 문상철, 박병호가 손주영에게 3연속 안타를 뽑아내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대타 장성우는 뒤늦게 구원 등판한 LG 이우찬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오윤석, 신본기, 멜 로하스 주니어가 3연속 적시타를 터뜨렸고, 상대 폭투와 황재균의 희생타로 9-3까지 달아났다.
7회에도 한 점을 추가한 kt는 별다른 위기 없이 큰 점수 차로 경기를 마쳤다.
kt 두 번째 투수 손동현은 3이닝 동안 40구를 던지며 1피안타 3탈삼진으로 LG 타선을 잘 막았다.
타석에선 오윤석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홈런 선두 싸움을 펼치는 강백호는 시즌 14호 홈런을 치는 등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