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이틀 연속 구원승…두산, LG 상대 2연속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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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를 상대로 2연속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확보했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 방문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LG와 3연전 가운데 먼저 2경기를 잡은 두산은 18승 19패가 돼 승률 5할 복귀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두산은 지난달 12∼14일 열린 LG와 올 시즌 첫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챙긴 뒤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먼저 2승을 확보했다.
두산은 올 시즌 팀에서 가장 뜨거운 타격 감각을 자랑하는 강승호의 홈런으로 앞서갔다.
1사 2루에서 타석에 선 두산 3번 타자 강승호는 LG 선발 손주영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왼쪽 펜스를 넘겼다.
강승호의 시즌 9호 홈런이며, 트랙맨 기준으로 타구 속도 시속 167.1㎞, 비거리 123.9m가 나왔다.
앞서 볼넷으로 출루했던 두산 정수빈은 2루 도루에 성공해 KBO리그 역대 44번째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했고, 강승호의 홈런으로 득점까지 했다.
두산은 4회 2사 1, 2루에서는 3루 베이스를 맞힌 이유찬의 1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3-0까지 점수를 벌렸다.
LG는 두산의 헐거운 수비를 틈타 5회 2점을 따라갔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내야를 살짝 넘어가는 뜬공을 쳤고, 두산 2루수 강승호는 본인이 잡겠다고 손짓하다가 외야수의 신호를 들었는지 공을 양보했다.
그러나 누구도 공을 잡지 않았고, 그 사이 오지환은 3루까지 갔다.
LG는 1사 후 나온 신민재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간 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추격했다.
5회 1사 만루에서 선발 최준호를 구원 등판한 두산 왼손 투수 이병헌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주긴 했지만, 후속 타자 오스틴 딘을 범타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전날 LG전에서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던 이병헌은 이날도 1⅔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수확했다.
시즌 4승째를 거둔 이병헌은 팀 내 다승 단독 1위가 됐다.
두산은 이병헌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김택연과 최지강으로 8회까지 막고, 홍건희가 9회를 책임져 3-2 승리를 굳혔다.
LG는 선발 손주영이 6이닝 9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에 성공했으나 타선이 잠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