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골든스테이트, 3점슛 26개로 레이커스 완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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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토쿤보, 다리 부상…NBA 밀워키, 승리하고도 걱정
엠비드 앞세운 필라델피아 6연승…PO 직행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가공할 장거리포로 LA 레이커스를 무너뜨렸다.
골든스테이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무려 26개의 3점슛을 터뜨려 레이커스를 134-120으로 제압했다.
스테픈 커리가 3점슛 6개를 던져 모두 림을 통과시켰고, 클레이 톰프슨과 드레이먼드 그린이 5개씩을 꽂아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9경기에서 8승을 쓸어담은 골든스테이트는 44승 35패로 서부콘퍼런스 10위에 올라 9위 레이커스(45승 35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레이커스에서는 르브론 제임스가 33점, 11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부상으로 결장한 앤서니 데이비스의 공백까지 채우지는 못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트리플더블은 작성한 루카 돈치치(39점·12리바운드·10어시스트)를 앞세워 샬럿 호니츠를 130-104로 완파했다.
이 승리로 댈러스(49승 30패)는 서부콘퍼런스에서 최소 6위를 확보,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밀워키 벅스는 팀의 간판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부상으로 승리하고도 웃지 못했다.
밀워키는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동, 서부 콘퍼런스를 통틀어 승률 1위를 확정한 보스턴 셀틱스를 104-91로 물리쳤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두차례나 차지했던 아데토쿤보는 3쿼터가 끝나갈 무렵 왼쪽 종아리를 붙잡고 고통스러워하다 바닥에 주저앉았다.
라커룸으로 들어간 아데토쿤보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아데토쿤보는 30분만을 뛰면서도 15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패트릭 베벌리가 20점을 넣는 등 출전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해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는 양 팀 통틀어 자유투를 두 번만 시도하는 진기록이 나왔다.
보스턴은 경기 내내 한 번도 자유투 기회가 없었고, 밀워키는 2개를 던져 하나를 넣었다.
이는 NBA 역사상 최소 기록이다.
조엘 엠비드의 복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최하위 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120-102로 꺾고 6연승을 달렸다.
지난 3일 복귀한 엠비드는 37점, 11리바운드를 기록, 무릎 수술을 받은 선수라고 믿기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필라델피아는 45승 35패로 동부콘퍼런스 7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직행이 가능한 6위를 노린다.
[10일 NBA 전적]
댈러스 130-104 샬럿
필라델피아 120-102 디트로이트
인디애나 140-123 토론토
밀워키 104-91 보스턴
마이애미 117-111 애틀랜타
뉴욕 128-117 시카고
휴스턴 118-106 올랜도
샌안토니오 102-87 멤피스
미네소타 130-121 워싱턴
오클라호마시티 112-105 새크라멘토
덴버 111-95 유타
골든스테이트 134-120 LA 레이커스
LA 클리퍼스 105-92 피닉스
뉴올리언스 110-100 포틀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