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30개 무득점…아스널, 웨스트햄에 져 EPL 선두 탈환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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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권 다툼을 벌이는 아스널이 웨스트햄에 덜미를 잡혀 선두 자리를 되찾지 못했다.
아스널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웨스트햄에 0-2로 졌다.
지난 라운드에서 리버풀과 1-1로 비긴 데 이어 2경기 무승에 그친 아스널은 승점 40에 머물러 선두 리버풀(승점 42)을 앞지르지 못한 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엔 승점 39의 애스턴 빌라가 자리하고 있고,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37로 4위에 올라 치열한 상위권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스널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승을 올리는 데 그치며 위기를 맞았다.
특히 아스널은 이날 70%대의 점유율 속에 유효 슈팅 8개를 포함해 30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한 골을 넣지 못하는 수모를 겪으며 이번 시즌 홈 경기 첫 패배를 떠안았다.
EPL에 따르면 이날 아스널은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77차례 터치를 기록했는데, 득점 없이 상대 페널티 박스 내 최다 터치 신기록이다.
탄탄한 수비로 아스널의 공세를 차단한 웨스트햄은 6개의 슈팅 중 3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고, 2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13분 재로드 보엔의 컷백을 토마시 소우체크가 선제 결승 골로 연결했다. 보엔의 패스 전에 볼이 라인 밖으로 나갔는지를 두고 비디오 판독(VAR)이 시행됐으나 그대로 득점이 인정됐다.
이어 웨스트햄은 후반 10분 제임스 워드프라우즈의 왼쪽 코너킥을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가 머리로 받아 넣어 완승을 거뒀다.
리그 3연승을 질주한 웨스트햄은 승점 33으로 6위에 자리했다. 이날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 2-4로 진 5위 토트넘(승점 36)과는 승점 3 차이다.
웨스트햄은 최근 8경기 6승 1무 1패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웨스트햄의 데이비드 모이스 감독은 각종 대회를 통틀어 23번째 도전 만에 아스널 원정 경기에서 이기는 기쁨을 누렸다. 과거 에버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도 이끌었던 모이스 감독은 이전까지 아스널 원정 경기에서 4무 18패에 그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