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DB·LG 정규리그 최종전 승리…4월 4일 PO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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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도 6강 플레이오프 상대 SK 완파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팀당 54경기를 모두 마무리하고 4월 4일부터 포스트 시즌에 들어간다.
프로농구 10개 구단은 31일 전국 5개 체육관에서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를 치르고 최종 순위를 확정했다.
원주 DB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82-7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던 DB는 41승 13패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하고 4강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전반을 39-43으로 뒤졌던 DB는 전반에 무득점에 그쳤던 디드릭 로슨이 후반에만 21점을 몰아쳐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선 알바노는 18점, 김종규도 17점을 보태 승리를 도왔다.
5위 부산 KCC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 될 4위 서울 SK를 102-79로 완파하고 기분 좋게 정규리그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부상에 시달렸던 최준용이 17점을 넣으며 활약했고, 역시 부상 때문에 29일 만에 출전한 송교창도 8점을 넣으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3쿼터까지 접전을 벌였던 KCC는 4쿼터에 SK의 득점을 15점에 묶어두고 35점을 퍼부어 승리를 낚았다.
4강 플레이오프에 선착한 2위 창원 LG는 최하위 서울 삼성을 98-63, 큰 점수 차로 꺾었다.
LG는 아셈 마레이(13점)를 비롯해 출전 선수 12명이 모두 득점하는 기록을 남기며 슛 감각을 가다듬었다.
삼성은 2021-2022시즌부터 3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8위 고양 소노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위 수원 kt를 95-91로 물리쳤다.
소노는 전반 52-38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79-79로 4쿼터를 끝내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치나누 오누아쿠(17점)가 연장전에서만 9점을 올려놓아 승리를 결정지었다.
6위 울산 현대모비스는 이우석과 케베 알루마가 17점씩을 넣는 활약을 앞세워 안양 정관장을 83-81로 따돌렸다.
지난 시즌 챔피언 정관장은 18승 36패, 9위로 정규리그를 마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정규리그를 모두 마친 프로농구는 4월 4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4위 SK와 5위 KCC의 경기를 시작으로 5전 3승제의 6강 플레이오프에 들어간다.
3위 kt와 6위 현대모비스의 6강전은 4월 5일 오후 7시 수원 kt 아레나에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