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만, LIV 골프 사우디 대회 우승…한 달 사이 상금 11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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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필드 복귀 앤서니 김은 16오버파 최하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호아킨 니만(칠레)이 LIV 골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총상금 2천500만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니만은 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7천4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193타를 기록한 니만은 공동 2위 루이 우스트히즌과 샬 슈워츨(이상 남아프리카공화국)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니만은 2월 초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마야코바 대회에서도 우승, 이번 시즌 3개 대회에서 두 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두 대회 개인전 우승으로 상금 800만달러를 받은 니만은 마야코바 대회 단체전 3위 상금 12만5천달러와 시즌 두 번째 경기 라스베이거스 대회 개인전 33위 상금 15만5천달러를 더해 최근 한 달 사이에 828만달러(약 110억6천만원)를 벌었다.
니만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뒀고, 2022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했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12언더파 198타로 4위, 욘 람(스페인)과 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가 11언더파 199타로 공동 5위다.
이번 대회를 통해 12년 만에 공식 대회 복귀전을 치른 앤서니 김(미국)은 16오버파 226타로 53위에 머물렀다.
앤서니 김은 1, 2라운드 연속 6오버파를 쳤고, 이날 3라운드에서는 버디 2개와 보기 6개로 4오버파를 추가했다.
53위는 기권한 매슈 울프(미국)를 제외하면 최하위에 해당한다.
바로 윗 순위인 52위는 5오버파를 친 허드슨 스와퍼드(미국)로 앤서니 김과는 11타 차이나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