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올림픽 축구 본선 조 추첨, 3월 21일 파리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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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남녀 축구 본선 대진이 결정될 조 추첨식이 다음 달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현지시간 3월 20일 오후 8시(한국시간 3월 21일 오전 4시)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올림픽 본선 조 추첨식이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현지시간 7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프랑스 7개 도시(파리·낭트·보르도·마르세유·니스·생테티엔·리옹)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축구에는 남자부 16개국, 여자부 12개국이 출전해 경쟁한다.
남자부에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은 지역 예선인 4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다.
여기서 3위 안에 들어야 본선에 직행할 수 있으며, 4위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소속 국가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해 10∼11월 진행된 아시아 2차 예선에서 탈락해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 꿈을 이번에도 이루지 못했다.
남자 축구의 경우 아시아 3개 팀과 아시아-아프리카 플레이오프 승자 외엔 본선에 나설 12개국이 정해졌다.
개최국 프랑스를 필두로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스페인,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모로코, 이집트, 말리, 뉴질랜드, 파라과이, 아르헨티나가 출전을 확정했다.
여자 축구에선 프랑스, 미국, 브라질, 콜롬비아, 캐나다, 뉴질랜드, 스페인이 파리행 티켓을 확보했고,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2개 팀씩 더 정해져야 하는 상황이다.
아시아는 이달 말 예선이 끝나며, 아프리카 예선은 4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FIFA에 따르면 이번 파리 대회에선 올림픽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여자부 결승전'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올림픽에서 남자 축구만 열리다 여자 축구가 도입된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직전 2020 도쿄 올림픽까지 늘 여자 결승전이 먼저 열린 뒤 남자 결승전으로 대회가 마무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