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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 연장전서 폭발…여자농구 삼성생명, 우리은행에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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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패 뒤 첫 승…미리 보는 PO에서 자신감 회복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4강 플레이오프 대결이 유력한 아산 우리은행을 이번 시즌 처음으로 꺾었다.
삼성생명은 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연장전에서 폭발한 키아나 스미스(13점)의 활약으로 우리은행을 70-61로 물리쳤다.
삼성생명은 이번 시즌 우리은행과 대결에서 4전 전패를 당하다가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정규리그 3위인 삼성생명(12승 12패)은 2위인 우리은행(18승 5패)과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가능성이 커 승리가 더 값졌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스미스는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2022-2023 시즌 한국여자농구에 데뷔했지만 무릎 부상으로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스미스는 이날 경기 4쿼터 1분 47초를 남기고 3점을 꽂아 59-59,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는 더욱 빛났다.
기선을 제압하는 연장전 첫 2점을 올린 스미스는 3점 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우리은행은 에이스 김단비가 27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고, 부상을 당한 가드 박지현의 자리를 대신한 베테랑 박혜진도 12점을 거들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연장전에서 주전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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