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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재활 중인 다저스 에이스 뷸러, 개막전 복귀 불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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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에이스 워커 뷸러(29)의 올 시즌 개막전 합류가 불발될 전망이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5일(한국시간) 다저스 구단이 뷸러의 복귀 일정을 늦추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뷸러는 2022년 8월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뒤 16개월째 재활 중이다.
그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복귀를 검토했으나 팔꿈치 상태가 여의찮아 무산됐다.
토미 존 서저리의 재활 기간이 통상 12∼16개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뷸러의 컨디션 회복이 더딘 편이다.
다저스가 올해도 뷸러의 복귀 시점을 늦추기로 방침을 세운 것은 포스트시즌에 좀 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주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뷸러는 아직 재활 중이지만 최근 MLB닷컴이 2024시즌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후보로 꼽을 만큼 위력적인 투수다.
그러나 201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직후에도 한 차례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뷸러가 두 번째 수술을 받은 만큼 완전한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뷸러가 올 시즌 복귀하더라도 24∼27차례 선발 등판해 150∼175이닝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뷸러의 개막전 복귀가 무산되면 다저스는 시즌 초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타일러 글래스노우, 제임스 팩스턴이 1∼3선발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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