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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팀서 훈련 중인 '구원왕' SSG 서진용, 선수단에 커피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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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퓨처스(2군) 선수들과 함께 강화에서 훈련 중인 2023년 한국프로야구 구원왕 서진용(31·SSG 랜더스)이 선수단을 위해 커피 60잔을 선물했다.
SSG는 4일 "서진용이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훈련 중인 코칭스태프, 선수들을 위해 커피를 샀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서진용은 서서히 몸을 끌어 올리고자, 미국 플로리다주 비로비치 1군 캠프가 아닌 2군 캠프에 합류했다.
SSG 퓨처스팀은 강화에서 훈련하다가 오는 15일 대만으로 떠난다.
서진용은 "2016년 이후 8년 만에 퓨처스팀에서 전지훈련을 한다"며 "강화도에 있는 선수들과 나이 차이도 꽤 크고, 훈련 일정도 달라 쉽게 어울리기 어려운데 모든 선수가 야간 훈련까지 소화하며 힘들게 시즌을 준비하는 모습을 봤다. 모두 힘내라는 의미로 커피를 샀다"고 밝혔다.
그는 "재활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다. 1월 말에 캐치볼을 시작해 현재 25m까지 거리를 늘렸다. 15일 예정된 대만 퓨처스 캠프까지 몸을 잘 만들겠다"고 '중간보고'도 했다.
후배 투수 박시후는 "지난해 비시즌 기간에도 서진용 선배가 후배들에게 커피를 샀다"며 "평소에도 후배들의 안부를 먼저 묻는다. 서진용 선배가 재활 잘 마치시고, 건강하게 1군으로 복귀했으면 한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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