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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마이애미 치좀, 생일에 열린 첫 연봉조정위에서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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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마이애미 말린스의 기대주 재즈 치좀 주니어(26)가 구단과의 첫 연봉 싸움에서 패했다.
메이저리그(MLB)는 2일(한국시간) 올겨울 첫 연봉조정위원회를 열고 2024시즌 연봉으로 290만달러를 요구한 치좀 대신 262만5천달러(약 35억원)를 제시한 마이애미 구단의 손을 들었다.
치좀의 지난 시즌 연봉은 74만9천500달러였다.
지난해 내야수에서 중견수로 포지션을 바꾼 치좀은 97경기에서 타율 0.250, 19홈런, 51타점, 22도루를 기록하며 '호타준족'으로 대성할 가능성을 보였다.
2020시즌 데뷔 후 4시즌을 뛰어 처음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획득한 치좀은 구단과 힘겨루기를 벌이며 좀 더 많은 연봉을 요구했으나 자신의 생일에 아쉬운 연봉 조정 결과를 받았다.
마이애미 구단은 치좀뿐만아니라 간판타자인 루이스 아라에스(26)와 좌완투수 태너 스콧(29)의 연봉 조정도 앞두고 있다.
2년 연속 리그 타격왕을 차지한 아라에스는 올해 연봉으로 1천200만달러를 요구한 반면 구단은 1천60만달러를 제시했다.
또 스콧은 570만달러를 요구했으나 마이애미 구단은 515만달러를 지급하겠다며 연봉조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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