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명가 재건·상금 획득…K리그1 선수들 시즌 포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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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울산 HD 김영권, 포항 스틸러스 전민광, 광주FC 이민기, 전북현대 박진섭. 2025.2.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포항 스틸러스·광주FC·전북 현대 선수들은 클럽 월드컵 출전, 명가 재건, 상금 획득 등 각자의 소망을 품고 새 시즌을 고대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한 네 팀의 대표 선수들은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사정에 맞게 서로 다른 새 시즌 소망을 밝혔다.
K리그1 3연패를 이룬 디펜딩 챔피언 울산의 베테랑 센터백 김영권은 시즌 중반 예정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 가장 기대되는 행사다.
울산은 6월 14일부터 한 달간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에 K리그 대표로 출전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울산 HD 김영권이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5.2.5 [email protected]
김영권은 "클럽 월드컵 16강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최고의 팀들과 경기를 선수들이 정말 기대하고 있다. 설렌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리그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대회가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대회 출전으로 울산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2024시즌 K리그1, ACL에 코리아컵까지 빡빡한 일정으로 총 55경기를 치른 울산은 올 시즌엔 클럽 월드컵이 추가됐다.
김영권은 "4개 대회를 준비하는 상황인데, 내용과 결과를 다 잡기 위해 전지훈련부터 잘 준비해왔다. 보여드리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강등의 문턱까지 몰렸던 전북 현대의 박진섭에게는 올 시즌은 명예 회복의 장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전북현대 박진섭이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5.2.5 [email protected]
거스 포옛 감독의 지휘 아래 명가 재건을 다짐한 박진섭은 "선수들이 '제로베이스'부터 시작하고 있다. 감독님께서는 정해진 베스트11이 없다고 하셔서 경쟁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께는 '골든 룰'이라는 게 있다. 그걸 지키지 않으면 경기장에 나가지 못한다고 하셨다"며 "우리 팀의 목표는 당연히 리그와 ACL2의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광주FC의 이민기는 재정적인 어려움이 닥쳤던 구단 사정을 고려해 '상금 획득'이라는 목표를 내걸었다.
광주는 ACL 엘리트에서 K리그 팀 가운데 현재 가장 좋은 성적(4승 1무 1패)을 거둔 상태다. 이 대회는 출전하는 모든 팀에 80만 달러(약 12억원)를 보장한다. 우승팀은 여기에 추가로 1천200만달러(약 174억원)를 받는다. 준우승팀에는 600만달러(약 87억원)가 돌아간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광주FC 이민기가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5.2.5 [email protected]
이민기는 "저희 광주가 ACL 엘리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다. 본선 진출 가능성도 높은데, 목표는 더 높은 곳"이라며 "광주 구단에 더 많은 상금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리그1 우승도 함께 목표로 내건 이민기는 "내가 광주에 있으면서 ACL에 나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현실적인 꿈을 꾸기보다는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새 시즌 팀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스스로를 뽑으며 자신감을 드러낸 포항 스틸러스의 전민광은 "작년에 코리아컵 우승 트로피를 든 이후 선수들이 계속 자신감에 차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전민광은 "리그 정상에 올라가는 게 목표다. 팬들은 포항이 정상에 올라오기를 12년 정도 기다리고 계신다"고 새 시즌 포부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포항 스틸러스 전민광이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팀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5.2.5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