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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띠꾼,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여자골프 2라운드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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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타야 티띠꾼
    아타야 티띠꾼

    [AGL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골프대회(총상금 75만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1위에 나섰다.

    티띠꾼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인다 골프클럽(파72·6천90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1, 2라운드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친 티띠꾼은 2위에 5타 앞선 단독 1위에 올랐다.

    3라운드 경기로 열리는 이 대회에서 티띠꾼은 짜라위 분짠(태국)과 조를 이룬 단체전에서도 합계 10언더파로 4타 차 선두에 나서 2관왕 가능성을 키웠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9위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티띠꾼은 6언더파 138타로 단독 2위인 이다연을 5타 차로 따돌렸다.

    단체전에서는 티띠꾼과 분짠 조가 10언더파, 이다연과 이소영 조가 6언더파로 마지막 날 선두 경쟁을 벌이게 됐다.

    티띠꾼은 "오늘 퍼트가 특히 잘 됐다"며 "끝까지 상승세를 이어가 정상에 오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다연
    이다연

    [AGLF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라운드 공동 1위였던 아마추어 이효송은 손목 통증에 부담을 느낀 듯 1타를 잃고 3언더파 141타, 공동 4위로 내려갔다.

    사단법인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AGLF)이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한국과 태국, 일본, 필리핀, 미국 등 16개 나라에서 58명이 출전했다.

    지난해 치른 1회 대회에서 개인전은 프린세스 메리 수페랄(필리핀)이, 단체전은 유소연과 이보미 조가 각각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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