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 동아시아 슈퍼리그서 필리핀 메랄코에 1점 차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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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조별리그 필리핀 원정에서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SK는 27일 필리핀 파시그의 필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EASL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필리핀의 메랄코를 81-80으로 따돌렸다.
동아시아 클럽 농구 최강을 가리는 EASL의 지난해 준우승팀인 SK는 이번 조별리그 4경기에서 2승 2패를 쌓았다.
B조에선 뉴타이베이(대만·2승)가 선두에 올랐고, 류큐 골든 킹스(일본)와 SK가 나란히 2승 2패를 기록했다. 메랄코는 1승 3패로 최하위에 그쳤다.
이번 EASL에선 4개 팀씩 2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2위 팀까지 준결승에 올라 단판 승부로 우승을 다툰다.
SK는 내년 1월 31일 뉴타이베이, 2월 7일 메랄코와 연이어 홈 경기를 치른다.
경기 초반 메랄코의 잭 로프턴과 크리스 뉴섬 등에게 외곽포를 연이어 허용하며 밀린 SK는 수비 재정비로 추격에 나섰다.
13-18에서 워니의 3점 플레이와 김선형의 레이업으로 1쿼터 41초를 남기고 18-18 균형을 맞췄다.
2쿼터 맨투맨과 지역 방어를 오가며 상대 득점을 13점으로 틀어막은 SK는 전반을 44-33으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2분여를 남기고 상대 에이스 로프턴에게 연속 3점포를 얻어맞고 59-53으로 쫓긴 SK는 10점 안팎의 안심할 수 없는 리드를 이어가다가 경기 막바지 턱밑 추격에 직면했다.
심판의 상대적으로 관대한 판정 속에 메랄코는 72-81에서 4쿼터 종료 2분 25초 전 로프턴의 3점슛을 시작으로 8연속 득점을 쌓아 40여 초를 남기고 80-81로 따라붙었다.
14초를 남기고 워니의 슛이 빗나가며 역전 위기까지 몰렸으나 SK는 적절한 시간에 파울을 활용하고 종료 직전 김선형의 스틸에 힘입어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워니가 31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안영준이 19점 5리바운드를 보탰다.
로프턴의 32점 7리바운드는 빛이 바랬다.
[27일 전적]
▲ 동아시아 슈퍼리그 조별리그 B조(필리핀 파시그)
서울 SK(2승 2패) 81(20-20 25-13 19-23 17-24)80 메랄코(1승 3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