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랜트 개인 최다 16AS·트리플더블…NBA 피닉스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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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는 20점 열세 극복하고 댈러스에 막판 대역전극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스의 슈퍼스타 케빈 듀랜트(35)가 개인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 타이 기록과 함께 트리플 더블로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피닉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휴스턴 로키츠를 129-113으로 제압했다.
최근 3연패를 끊어낸 피닉스는 서부 콘퍼런스 10위(15승 15패)에 자리했다.
2연패를 당한 휴스턴은 피닉스에 0.5경기 차로 쫓기는 서부 콘퍼런스 8위(15승 14패)에 이름을 올렸다.
듀랜트가 27점 16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통산 18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 연패 탈출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어시스트 16개는 2007년부터 NBA에서 뛴 듀랜트의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친정팀을 상대한 에릭 고든이 3점슛 7개를 포함해 듀랜트와 같은 27점을 넣었고, 데빈 부커가 20점 7어시스트를 보태 승리를 합작했다.
피닉스는 2쿼터에만 43점을 몰아넣는 막강한 공격력을 뽐냈는데, 고든이 그중 17점을 책임졌다. 전반을 73-55로 앞선 피닉스는 이후 두 자릿수 격차의 리드를 이어 나가며 낙승을 거뒀다.
휴스턴에선 알페렌 셍귄이 24점 5리바운드, 제일런 그린이 23점 5리바운드를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3-110 역전승으로 2연승을 수확했다.
18승 13패의 클리블랜드는 동부 콘퍼런스 6위를 달렸다.
2연승이 중단된 마찬가지로 18승 13패를 기록한 댈러스는 서부 6위다.
2쿼터 한 때 20점 차까지 밀리고 전반을 마쳤을 땐 54-69로 뒤졌던 클리블랜드가 후반 들어 틈을 좁히다가 4쿼터 뒤집기에 성공했다.
96-105로 끌려다니던 4쿼터 종료 5분 21초 전 카리스 르버트의 레이업을 시작으로 무려 15점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해 1분 13초를 남기고 111-105로 앞섰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르버트가 승부처가 된 4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치는 등 29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재럿 앨런이 24점 23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댈러스의 루카 돈치치는 양 팀 최다 득점인 39점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2블록의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도 웃지 못했다.
[28일 NBA 전적]
필라델피아 112-92 올랜도
토론토 132-102 워싱턴
밀워키 144-122 브루클린
피닉스 129-113 휴스턴
오클라호마시티 129-120 뉴욕
클리블랜드 113-110 댈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