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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지킨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선수들 집중력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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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 내리는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 내리는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선두 싸움에서 완승한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다며 선수들을 극찬했다.

    강성형 감독은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과 방문경기에서 세트 점수 3-0으로 승리한 뒤 "선수들의 집중력이 대단했다"라며 "1, 2라운드에서 흥국생명에 지면서 어려운 시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으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강 감독은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과 리베로 김연견은 수비에서 매우 좋은 플레이를 했고 미들 블로커들도 많은 유효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면서 공격 기회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높이와 수비에서 흥국생명을 압도했다.

    현대건설은 팀 블로킹 9개로 흥국생명(4개)의 두 배 이상을 기록했고, 디그(75개)도 흥국생명(67개)을 앞섰다.

    주전 세터 김다인의 플레이도 눈부셨다. 현대건설의 팀 공격 성공률은 44.06%, 흥국생명의 팀 공격 성공률은 33.89%로 차이를 보였다.

    강성형 감독은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이 나왔다"라며 "김다인은 위파위,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 등 주요 공격수를 적절하게 활용해 공격을 지휘했다"고 칭찬했다.

    완패한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현대건설의 경기력이 매우 좋았다"라며 "특히 블로킹과 수비에서 밀렸던 경기"라고 했다.

    1위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15승 5패 승점 47을 기록해 2위 흥국생명(15승 5패 승점 42)과 격차를 승점 5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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