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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시티 5관왕·NBA 덴버 첫 우승…올해 세계 스포츠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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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신화통신 선정,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2023년 스포츠 결산

    올해 FA컵 우승을 자축하는 맨시티 선수들
    올해 FA컵 우승을 자축하는 맨시티 선수들

    [신화=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의 올해 5관왕과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의 첫 우승 등이 중국 신화통신이 선정한 올해 세계 스포츠 10대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신화통신은 올해 10대 스포츠 뉴스를 선정해 시간 순서대로 소개했다.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6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처음 우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을 석권한 뉴스가 가장 먼저였다.

    맨시티는 이후 8월 UEFA 슈퍼컵과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연달아 제패하며 5관왕에 올랐다.

    그다음으로는 역시 6월 덴버가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4승 1패로 따돌리고 첫 우승을 차지한 소식이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덴버의 세르비아 출신 센터 니콜라 요키치는 파이널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우승한 NBA 덴버 선수들
    우승한 NBA 덴버 선수들

    [EPA=연합뉴스]

    7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이 뒤를 이었다.

    이 대회에서는 친하이양(중국)이 남자 평영 50m와 100m, 200m를 석권했고, 케일리 맥커운(호주)은 여자 배영 50m, 100m, 200m에서 모두 우승했다.

    8월 FIFA 여자월드컵도 빠지지 않았다.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한 이 대회 결승에서는 스페인이 잉글랜드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우승 시상식 때 스페인 축구협회장이 스페인 선수에게 원치 않는 키스를 했다는 논란이 뒤따랐다.

    8월 말부터 9월까지는 국제농구연맹(FIBA) 남자 월드컵이 열렸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일본에서 열린 이 대회는 농구 월드컵 사상 최초로 공동 개최 기록을 남겼다.

    결승에서는 독일이 세르비아를 83-77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태극기 흔들며 인사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태극기 흔들며 인사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항저우=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3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23.9.23 [email protected]

    9월 23일 개막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역시 2023년을 빛낸 스포츠 이벤트로 선정됐다.

    이 대회에서 중국은 금메달 201개를 따내 아시안게임 사상 최다 금메달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중국의 199개였다.

    중국은 이어 열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214개를 휩쓸며 4회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남녀 마라톤 세계 기록 수립이 그 뒤를 이었다.

    10월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 00분 35초로 남자 세계 기록을 달성했고, 9월에는 베를린 마라톤에서는 티지스트 아세파(에티오피아)가 2시간 11분 53초의 여자 세계 기록을 만들었다.

    10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야구·소프트볼, 스쿼시, 플래그 풋볼, 크리켓, 라크로스 등 5개 종목이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것도 신화통신의 올해 스포츠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야구는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는 열리지 않지만, 2028년 대회에 다시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다.

    조코비치의 경기 모습.
    조코비치의 경기 모습.

    [AFP=연합뉴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11월 ATP 파이널스에서 우승, 통산 7번째 정상에 오르며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와 함께 갖고 있던 최다 우승 기록(6회)을 경신한 소식이 뒤를 이었다.

    조코비치는 또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을 휩쓸어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횟수를 24회로 늘렸다.

    메이저 단식 24회 우승은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보유한 테니스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이다.

    자동차 경주 대회인 포뮬러원(F1)에서 2023시즌에만 19승을 따낸 막스 페르스타펀(네덜란드)이 마지막을 장식했다.

    페르스타펀은 올해 22차례 대회 가운데 19승을 독식하며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수립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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