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공수 모두 페퍼 압도…서브 에이스 7개·블로킹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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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은 13연패 수렁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페퍼저축은행을 제압했다.
GS칼텍스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점수 3-0(25-11 25-17 25-21) 압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면한 GS칼텍스는 승점 37(13승 7패)을 쌓아 2위 흥국생명(승점 42·15승 5패) 추격에 나섰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13연패 수렁에 빠졌다.
완벽하게 한쪽으로 기운 경기였다.
GS칼텍스는 이날 서브 득점(7-2), 공격 성공률(53.19%-36.78%) 등 주요 지표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앞섰다.
페퍼저축은행은 팀 블로킹 득점 리그 최하위인 GS칼텍스와의 가로막기 싸움에서도 3-10으로 밀리는 쓴맛을 봤다.
1세트 GS칼텍스는 초반 득점 행진으로 손쉽게 기선을 잡았다.
GS칼텍스는 7-5에서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오픈과 서브 에이스 2방, 정대영의 블로킹으로 10점 고지를 넘었다.
경기 집중력에서도 GS칼텍스가 한 수 위였다.
한수지는 15-8에서 상대 스파이크가 자신의 손에 맞고 바닥으로 향하자 재빨리 발로 걷어냈고, GS칼텍스는 이어진 랠리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GS칼텍스는 23-11까지 치고 나갔고, 이후 실바가 서브 에이스 2방으로 마지막 두 점을 책임지며 홈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에서도 우왕좌왕하는 모습이었다.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6점)를 앞세워 공격득점을 1세트 5점에서 2세트 14점으로 끌어올렸으나 수비 허점은 그대로였다. 2세트 페퍼저축은행의 리시브 효율은 13.64%에 그쳤다.
GS칼텍스는 1세트 때와 마찬가지로 실바, 유서연, 정대영 등 좌우와 중앙을 가리지 않는 7연속 득점으로 10-3 리드를 잡았다.
3세트는 실바(9점)와 야스민(10점) 간의 에이스 대결로 이어지며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하지만 GS칼텍스는 22-21에서 강소휘의 퀵오픈 2방과 정대영의 블로킹으로 나머지 석 점을 채웠다.
이날 GS칼텍스에서는 실바가 양 팀 최다인 28득점을 터뜨렸고 강소휘(17점), 유서연(11점) 순이었다.
GS칼텍스 세터 이윤신은 안정적인 공 배분으로 선발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야스민이 18점으로 고군분투했다. 박정아, 박은서는 각각 8점, 6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