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 우한과 무승부…조 1위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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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포항 스틸러스가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를 5승 1무로 마쳤다.
김기동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은 6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2024 ACL 조별리그 J조 6차전 우한 싼전(중국)과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미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항은 조별리그 전승을 노렸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은 이호재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윤재운과 강현제, 김인성이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한찬희와 김준호가 미드필드에 포진했으며 심상민과 하창래, 이규백, 박승욱이 수비를 맡았다. 선발 골키퍼는 윤평국이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포항은 후반 4분에 선제골을 내줬다.
이규백이 상대 크로스를 막아내려다가 자책골이 되면서 우한이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포항은 후반 26분 박승욱의 크로스를 이호재가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드는 듯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경기는 그대로 우한이 1-0으로 앞선 가운데 진행됐다.
이호재는 그러나 결국 후반 32분 한찬희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고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포항은 후반 추가 시간 6분에 조재훈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그대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J조에서는 우라와(일본)가 승점 7로 2위에 올랐고, 하노이FC(베트남)가 승점 6으로 3위, 우한은 승점 5로 4위를 각각 기록했다.
2023-2024시즌 ACL은 조별리그 각 조 1위가 16강에 오르고, 조 2위는 다른 조 2위 팀의 성적과 비교해 동아시아와 서아시아에서 각각 상위 3개 팀이 16강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