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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민아, 호주여자골프 빅오픈 2R 공동 선두…신지애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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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계 감경 뒤 첫 대회 나선 윤이나는 공동 35위로 컷 통과

    윤민아
    윤민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윤민아가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투어 빅오픈(총상금 42만 호주달러·약 3억6천만원) 2라운드 선두에 올랐다.

    윤민아는 2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링크스 크리크 코스(파73)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날 비치 코스(파72)에서 2언더파 70타를 써내 공동 14위에 자리했던 윤민아는 이틀간 합계 7언더파 138타를 적어내 가나자와 시나(일본)와 공동 선두가 됐다.

    국가대표 주니어 상비군 출신의 윤민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인 엡손 투어에서 활동하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시드전을 통과해 올해 데뷔를 앞둔 선수다.

    지난해 1월에는 호주에서 열린 위벡스 플레이어스 시리즈 TPC 빅토리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경력도 있다.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는 비치 코스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 141타를 기록, 공동 5위로 도약했다.

    빅오픈은 1, 2라운드는 크리크와 비치 코스에서 번갈아 경기한 뒤 상위 50위까지 컷을 통과, 3, 4라운드에서는 비치 코스에서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신지애는 이번 대회 1, 2라운드 두 타씩 줄여 공동 선두를 3타 차로 뒤쫓아 타이틀 방어 도전을 이어갔다.

    이일희와 오수현(호주) 등은 공동 17위(1오버파 146타), 엄나연은 공동 29위(3오버파 148타)에 자리했다.

    윤이나는 중간 합계 4오버파 149타를 기록, 공동 35위로 컷을 통과했다.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 도중 자신의 공이 아닌 것을 알고도 경기를 계속 진행해 대한골프협회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부터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모두 1년 6개월로 감면됐다.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2024시즌 WPGA 출전권을 따내 모처럼 주요 투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KLPGA 투어의 경우 4월로 예정된 2024시즌 국내 개막전부터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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