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섐보·존슨, LIV 골프 라스베이거스 대회 2R 선두…람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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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브라이슨 디섐보와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LIV 골프 라스베이거스 대회(총상금 2천50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디섐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트리클럽(파70·7천4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8언더파 62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3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올랐던 디섐보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29타를 기록,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LIV 리그 첫해인 2022년부터 참여해 지난해 2승을 거둔 디섐보는 지난해 9월 시카고 대회 이후 약 5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전날 그와 함께 공동 11위였던 존슨도 이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LIV 창립 때부터 합류해 간판격으로 활약해 온 존슨은 2022년과 지난해 한 차례씩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하게 된다.
이번 시즌 LIV에 가세해 두 번째 대회를 치르는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은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9언더파 131타)에 자리했다.
지난주 멕시코에서 열린 2024시즌 개막전에서 개인전 공동 3위,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던 람은 이번 대회 1라운드 2언더파로 공동 22위에 그쳤으나 이날 7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개막전 우승자인 호아킨 니만(칠레)은 공동 12위(6언더파 134타), 브룩스 켑카(미국)는 공동 19위(5언더파 135타), 필 미컬슨(미국)은 공동 31위(3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
케빈 나는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등과 공동 37위(2언더파 138타), 대니 리(뉴질랜드)는 공동 44위(이븐파 140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