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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보 사령탑' FC안양 유병훈 "주도적인 축구로 1부 승격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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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석코치서 승진해 새 시즌 준비…"수원과 '지지대 더비' 꼭 이기고파"

    13일 경남 남해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인터뷰하는 FC안양 유병훈 감독
    13일 경남 남해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인터뷰하는 FC안양 유병훈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해=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시작부터 함께한 '터줏대감' FC안양이 '초보 사령탑'이지만 팀을 잘 아는 지도자 유병훈 감독과 함께 올해만큼은 첫 승격의 꿈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유 감독은 13일 경남 남해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K리그 동계 훈련 미디어캠프에서 "안양은 플레이오프를 넘어 승격에 도전하는 팀이어야 한다"면서 "보시는 분들이 우리의 플레이를 명확히 알게 하면서, 팬들이 기대할 만한 경기로 승격하는 것이 이번 시즌 목표"라고 밝혔다.

    K리그2 첫해인 2013년부터 참여한 안양은 중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려왔으나 2022년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수원 삼성에 지면서 문턱에서 돌아서는 등 한 번도 승격한 적이 없다.

    지난해엔 K리그2 정규리그 6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진입조차 불발됐고, 이우형 전 감독(현 구단 테크니컬 디렉터)이 물러나면서 수석코치였던 유병훈 감독이 올해 지휘봉을 이어받았다.

    선수 시절 대우 로얄즈의 수비수로 활약했던 유 감독은 2013년 안양을 시작으로 아산 무궁화, 서울 이랜드, 19세 이하(U-19) 대표팀을 거치며 오랜 코치 경험을 지녔다. 코치 생활의 대부분은 안양에서 보냈다.

    유 감독은 "창단부터 함께한 안양에서 첫 감독직을 맡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라며 "전임 이우형 감독님 체제에서 계승할 것은 발전시켜 나가고 거기에 저의 색깔을 더한 '주도적인 축구'를 하려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론 "공격 작업은 짧은 패스를 바탕으로 빠르고 간결하게 하고, 수비는 끈끈하게 하자고 강조하고 있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공수 밸런스가 맞아야 한다"는 지론도 밝혔다.

    1월 안양의 태국 촌부리 전지훈련 모습
    1월 안양의 태국 촌부리 전지훈련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리그2에서 잔뼈가 굵은 수비수 김영찬, 공격수 유정완, 새 브라질 공격수 단레이, 미드필더 마테우스 등을 영입한 안양은 지난달 태국 촌부리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이달 초부터 남해에서 연습경기를 비롯한 막바지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감독이 되고서 처음엔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든 것이 막막했다"고 털어놓은 유 감독은 "이우형 디렉터나 다른 팀 감독님들과 연락하며 조언을 받고, 주장 이창용을 필두로 고참 선수들이 분위기를 잘 이끌어줘서 1차 훈련을 잘 치르며 극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양은 당장 승격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준비된 팀"이라면서 "지난해 부상 관리 실패로 특히 큰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올해는 철저한 부상 관리와 더불어 건강하면서도 치열한 내부 경쟁으로 승격에 도전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파크, 서울 이랜드를 이번 시즌 K리그2 '톱3'로 평가한 유 감독은 안양은 경남FC, 부천FC, 성남FC와 플레이오프를 다툴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수원과의 '지지대 더비'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1990년대 수원과 안양 LG의 대결에서 비롯된 지지대 더비는 2000년대 초반까지 치열하게 펼쳐지다가 대한축구협회(FA)컵이나 승강 PO에서만 간간이 열려왔는데, 수원이 2부로 강등되면서 이번 시즌엔 같은 리그 내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유 감독은 "지도자로만 지지대 더비를 4차례 치렀는데 아직 한 번도 못 이겼다"면서 "올해는 수원을 상대로 꼭 승리를 거두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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