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선두 리버풀, 부상 악재 속 브렌트퍼드 제압…살라흐 복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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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션스컵 부상 이후 돌아온 살라흐, 시즌 15호골…홀란 1골 차 추격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브렌트퍼드 원정에서 완승을 챙기며 프리미어리그(EPL) 2연승과 함께 선두를 지켰다.
리버풀은 17일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렌트퍼드를 4-1로 꺾었다.
이달 초 아스널과의 23라운드에서 1-3으로 지며 리그 15경기 무패가 끊겼던 리버풀은 11일 번리와의 24라운드(3-1)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승점 57을 쌓아 선두를 지켰다.
2위 맨체스터 시티, 3위 아스널(이상 승점 52)과는 승점 5 차다. 맨시티와 아스널은 한국시간 18일 새벽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라운드 울버햄프턴을 2-0으로 잡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브렌트퍼드는 승점 25에 머물며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표팀에 포함됐던 브렌트퍼드의 수비수 김지수는 이날 명단에 들어가지 않았다.
전반 30분께 미드필더 커티스 존스가 상대 선수와의 경합에서 발목을 다쳐 주저앉으며 라이언 흐라번베르흐로 급히 바꾼 변수를 만난 리버풀은 그 직후인 전반 35분 앞서 나갔다.
버질 판데이크가 자기 진영에서 멀리 차올린 공을 디오구 조타가 헤더 패스로 연결했고,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쇄도한 다르윈 누녜스가 절묘하게 띄워 찬 공이 들어갔다.
하지만 리버풀은 전반 40분 조타마저 경합에서 상대 선수에게 깔린 충격으로 무릎 쪽 통증을 호소하며 드러누워 잇단 부상 악재에 시달렸다.
지난달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경기에서 다리 근육을 다쳐 이집트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했던 무함마드 살라흐가 조타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복귀전에 나섰다.
후반전을 시작하면서는 누녜스를 코디 학포로 교체한 리버풀은 후반 10분 살라흐의 패스에 이은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의 추가 골이 터지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23분엔 살라흐의 복귀포까지 폭발, 리버풀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번 시즌 EPL 득점 2위에 자리한 살라흐는 15호 골을 터뜨려 엘링 홀란(맨시티·16골)과의 격차를 한 골로 좁혔다.
리버풀은 후반 30분 브렌트퍼드 아이번 토니에게 만회 골을 내줬으나 후반 41분 학포가 승리 축포를 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