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호날두, 나란히 득점포…호날두 경기에 '메시' 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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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리그 경기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CF에서 뛰는 메시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4 MLS 정규리그 LA 갤럭시와 원정 경기에서 팀의 1-1 무승부를 끌어내는 골을 터뜨렸다.
0-1로 끌려가던 마이애미는 후반 추가 시간에 조르디 알바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넘어지며 시도한 왼발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2일 열린 2024 시즌 개막전에서 도움을 하나 배달한 메시는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며 이번 시즌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나스르에서 활약하는 호날두도 이날 팀의 선제골을 페널티킥으로 만들어내며 알샤바브전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22골을 넣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이날 경기에서 호날두는 승리가 확정된 이후 상대 팀 관중석을 향해 다소 부적절한 동작을 해보여 구설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호날두가 3-2 승리가 확정된 이후 외설스러운 몸짓으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며 "상대 팀 팬들을 향한 것으로 보이는 이 동작은 TV 중계 카메라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현지 관계자들은 호날두에게 징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셜 미디어에 나도는 영상을 보면 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뒤 원정 관중석을 향해 자기 하반신 앞에서 팔을 휘두르는 행위를 했다.
또 ESPN은 "알샤바브 팬들이 호날두의 라이벌인 메시의 이름을 연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도 전했다.
이 매체는 호날두가 지난해 4월 알힐랄전 패배와 이달 초 리야드컵 결승전 패배 이후에도 외설스러운 동작으로 물의를 일으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