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선발 유력한 kt 쿠에바스, 첫 불펜 투구 "만족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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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쿠에바스가 16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불펜 투구를 하고 있다. [kt wiz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개막전 선발 등판이 유력한 kt wiz의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33)가 스프링캠프 합류 후 첫 불펜 투구에서 시속 140㎞대 직구를 던지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쿠에바스는 16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직구와 변화구 총 13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1.6㎞를 찍었다.
쿠에바스는 "미국에선 하체 유연성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며 "아직 시차 적응이 완벽하게 되지 않았지만, 만족스러운 공을 던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까지 미국에서 개인 훈련을 하다가 지난 14일 입국한 뒤 시차 적응을 거쳐 훈련을 다시 시작했다.
쿠에바스는 다음 달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2024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이강철 감독은 15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개막전 선발을 묻는 말에 "(상대가) 삼성이잖아요"라며 쿠에바스의 등판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쿠에바스는 2021년 정규시즌 1위 결정전 삼성과 경기에서 이틀 휴식 후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삼성전에 좋은 기억이 많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삼성과 두 차례 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84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쿠에바스는 개막전 선발 등판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 팀에 좋은 투수가 많다"라며 "누구든지 최선을 다해 던져야 하는 경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