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멤버로 밀린 톰프슨 35점…NBA 골든스테이트, 유타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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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밀워키에 짜릿한 승리…윌리엄스·잭슨 54점 합작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시절 이후 처음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던 클레이 톰프슨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톰프슨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델타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유타 재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점 슛 7개를 포함해 35점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드레이먼드 그린이 23점, 앤드루 위긴스가 19점을 보탠 골든스테이트는 140-137로 유타를 따돌렸다.
NBA를 대표하는 3점 슈터 중 한명인 톰프슨이 선발 명단에 들지 못한 것은 2012년 3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톰프슨의 자리는 신인 가드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대신했다.
1쿼터가 시작된 지 5분이 지나 코트에 들어선 톰프슨은 전반에만 17점을 넣는 등 공격을 주도했지만 경기는 막판까지 접전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20개, 유타는 22개의 3점 슛을 터뜨리며 장거리포로 공방을 벌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종료 2초 전 스테픈 커리의 자유투 2개로 140-137로 앞서갔다. 유타는 마지막 공격에서 콜린 섹스턴(35점)의 3점 슛이 빗나가 승패를 뒤집지 못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접전 끝에 밀워키 벅스를 113-110으로 제압했다.
지에르 윌리엄스와 GG 잭슨이 27점씩을 넣어 2연승을 이끌었다.
멤피스는 경기 종료 49초를 남기고 9점 차로 앞섰지만, 밀워키의 말리크 비즐리에게 연속 3점포를 얻어맞고 113-110으로 쫓겼다.
29.2초를 남기고 공격에 나선 밀워키는 코트 가운데서 공을 다투다 시간을 허비했고, 데이미언 릴러드의 3점 슛은 림에 미치지 못했다.
밀워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18득점에 12리바운드로 이번 시즌 43번째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
[16일 NBA 전적]
멤피스 113-110 밀워키
골든스테이트 140-137 유타
미네소타 128-91 포틀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