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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비 교통정리한 박진만 삼성 감독 "기대 이상으로 잘 움직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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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대적인 수비 전향…매끄러운 경기력에 만족감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프로야구 방문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2024.3.2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올 시즌 수비 포지션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주전 내야수로 활약하던 김지찬이 외야수로 전향했고, 주전 3루수 류지혁이 2루수로 옮겼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을 하고 재활 중인 유격수 이재현을 대신해 김영웅이 주전 유격수를 맡고 있다.

    3루는 당초 주전 1루수로 중용할 예정이었던 새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맥키넌이 책임진다.

    삼성 수비진이 바뀐 건 지난 시즌 내야 수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박진만 삼성 감독의 결단 때문이다.

    교통정리를 새로 한 삼성은 주변의 우려를 씻고 정규리그에서 순항하고 있다.

    최하위 후보로 꼽히던 삼성은 kt wiz와 개막 2연전을 싹쓸이했고, 26일엔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와 접전 끝에 석패했다.

    박진만 감독은 선수들의 흔들림 없는 플레이에 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 움직이고 있다"며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준비한 대로 원활하게 자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맥키넌도 처음엔 3루 수비에 부담을 느끼는 듯했으나 안정감이 생긴 듯하다"라며 "타격과 수비에서 더할 나위 없이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박진만 감독은 주변의 낮은 평가가 선수들의 의지를 끌어올렸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마음을 굳게 먹고 경기에 나서는 것 같다"며 "많은 분이 우리의 전력을 걱정해주셨는데, 대비를 철저히 했다"고 소개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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