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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골프대회, 수도권 저울질하다 다시 제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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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여론 의식…중장기적 수도권·해외 개최 효과 분석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개발공사가 제주삼다수 골프대회의 수도권 개최를 저울질하다가 다시 제주도로 방향을 틀었다.
19일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올해 '제11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한국여자프로골프대회'(KLPGA)의 수도권 개최를 검토했지만 부정적 여론이 많아 제주도에서 열기로 했다.
개최 장소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제주개발공사는 삼다수 브랜드 마케팅 관점에서 수도권 개최를 검토해 왔다.
삼다수가 수도권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골프대회 장소를 수도권으로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대회가 열릴 경우 지역 홍보와 제주 지하수에 대한 청정 이미지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 개최를 유지하되 중장기적으로 골프대회의 수도권이나 해외 개최에 따른 경제효과 분석을 할 방침이다.
제주삼다수 골프대회는 삼다수 브랜드를 세계 생수 시장에 홍보하고 스포츠 관광 수요를 창출한다는 취지에서 2014년 첫 대회를 제주 오라CC에서 연 이후 지난해 10회 대회까지 제주 소재 골프장에서 개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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