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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프전 2년 연속 MVP 김단비 "이제 더는 우승 못하겠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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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농구 우리은행 김단비, 59표 중 58표 받아 챔피언결정전 MVP

    팬들에게 큰절하는 김단비
    팬들에게 큰절하는 김단비

    (아산=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여자 프로농구단 우리은행은 3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청주 KB를 꺾고 우승했다. MVP로 선정된 김단비가 팬들에게 큰절하고 있다. 2024.3.30 [email protected]

    (아산=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이제 더는 우승 못하겠어요. 하하."

    2년 연속 여자농구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아산 우리은행의 에이스 김단비가 "너무 힘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은행의 김단비는 30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와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4차전에서 24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5블록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김단비의 활약에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1위 KB를 78-72로 꺾었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12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블록 성공
    블록 성공

    (아산=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30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의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4차전. 우리은행 김단비가 KB 박지수의 슛을 차단하고 있다. 2024.3.30 [email protected]

    김단비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고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김단비는 챔피언결정전 4경기에서 평균 39분 넘게 뛰며 21.8점, 6.5리바운드, 6.5어시스트, 2.3스틸, 2.5블록을 기록했다.

    59표 중 58표를 받아 2년 연속 MVP를 수상한 김단비는 "농구 인생에 MVP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우리은행에 처음 왔을 때는 한 번만 받고 싶다는 생각이었다"며 "응원해주신 분들과 같이 뛰어준 동료들에게 행복한 농구 인생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기뻐했다.

    챔피언결정전 MVP 김단비
    챔피언결정전 MVP 김단비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단비는 우승 직후 위성우 감독에게 달려가 "우승 이제 그만해요"라고 농담했다고 전했다.

    그만큼 체력적으로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특히 김단비는 시리즈 내내 여자농구 대들보 박지수를 전담 마크했다.

    연신 '힘들었다'고 투정 부린 김단비는 "내가 박지수를 안에서 한 자리를 지키며 힘으로 막아낼 때, 다른 선수들은 밖에서 코트를 다 쓰며 로테이션을 돌았다"며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힘들게 치른 챔프전이었다"고 돌아봤다.

    김단비
    김단비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KBL 역대 유일하게 챔프전 3년 연속(2014-2015시즌∼2016-2017시즌) MVP에 선정된 박혜진의 기록에 도전하겠냐는 질문에 김단비는 "못하겠다"고 단칼에 답하며 웃기도 했다.

    김단비는 "선수들끼리 정말 5차전은 못 뛰겠다, 여기서 끝내자고 할 정도였다"며 "3회 연속 챔프전 MVP를 떠나서, 정말 잠깐은 우승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너무 힘들다"고 강조했다.

    2년 연속 챔프전 우승, 2년 연속 챔프전 MVP를 모두 이룬 김단비는 무엇보다 '꿀잠'을 원한다.

    김단비는 "잠 좀 제대로 자고 싶다"며 "꿈에서 (플레이오프 상대였던) 용인 삼성생명이 나오고, KB가 나오고, 박지수가 나왔다"고 울상지었다.

    박지수와 김단비
    박지수와 김단비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챔프전 내내 강도 높은 몸싸움을 벌인 박지수에게는 미안함과 함께 다음 시즌 더욱 수준 높은 대결을 펼치기를 기대했다.

    "(경기 중에 박지수와) 때리기도 하고 몸싸움을 했지만, 감정은 없었다"는 김단비는 "박지수처럼 대단한 센터를 막는 게 나에겐 또 하나의 연습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수는 앞으로 더 높이 올라갈 선수다. KB가 졌다고 해도 지수가 진 건 아니다"라며 "내년에도 언제든 지수와 대결할 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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