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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배구 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13년 만의 통합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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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뻐하는 현대건설
    기뻐하는 현대건설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4.1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13년 만에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챔피언결정(5전 3승제) 3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점수 3-2(22-25 25-17 23-25 25-23 15-7)로 꺾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1∼3차전에서 모두 풀세트 끝 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여자부 챔피언결정 1∼3차전이 모두 5세트까지 치러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건설의 통합우승은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이자 역대 2번째다. 챔피언결정전 제패는 2015-2016시즌 이후 8년 만이자 구단 사상 3번째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현대건설(승점 80·26승 10패)은 흥국생명(승점 79·28승 8패)을 승점 1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1위는 구단 사상 5번째로 흥국생명(6회)에 이어 이 부문 2위다.

    현대건설은 2019-2020시즌, 2021-2022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오르고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챔피언결정전 기회를 날린 아쉬움도 떨쳐냈다.

    반면 지난해 한국도로공사에 '리버스 스윕'을 당했던 흥국생명은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선 단 1승도 따지 못한 채 허무하게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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