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 혼다 타일랜드 2R 공동 선두…김효주, 1타 차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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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김세영은 23일 태국 파타야 근교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과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LPGA 투어 12승의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3년 넘게 우승이 없다.
지난달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공동 13위로 2024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한 김세영은 오랜 트로피 가뭄을 끝내겠다는 각오다.
작년 최고 성적은 9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3위다.
1라운드 선두 젠베이윈(대만)에 2타 뒤진 2위로 2라운드에 나선 김세영은 11번 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13번 홀(파4)과 17번 홀(파4)에서 연거푸 보기를 적어내며 타와타나낏과 삭스트룀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김세영은 이날 총 27개의 퍼트로 쇼트게임을 잘 풀어갔지만 페어웨이 안착률(64.29%·9/14)과 그린 적중률(66.67%·12/18)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효주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 짜라위 분짠(태국)과 공동 4위(9언더파 135타)를 달렸다.
김아림은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공동 17위(6언더파 138타)를 달렸다.
고진영은 이날 기복을 보이며 버디 7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고 최혜진, 신지은과 공동 24위(5언더파 139타)에 랭크됐다.
유해란은 공동 30위(4언더파 140타), 지은희는 공동 42위(3언더파 141타)다.
이 대회에서 3차례(2015, 2017, 2019년) 우승한 양희영은 공동 58위(1언더파 143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