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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새 외인 레예스, 롯데와 연습경기서 난타…1이닝 4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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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 던지는 레예스
    공 던지는 레예스

    삼성 라이온즈 새 외인 투수 데니 레예스가 27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프로야구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28)가 입단 후 첫 실전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레예스는 27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1회 선두 타자 윤동희를 내야 실책으로 내보낸 레예스는 후속 타자 김민석과 빅터 레이예스에게 각각 우전 안타를 연속으로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전준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한동희에게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3점포를 얻어맞았다.

    이후에도 노진혁, 나승엽에게 볼넷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인 끝에 겨우 이닝을 마쳤다.

    삼성은 지난 달 에이스로 활약했던 데이비드 뷰캐넌과 결별하고 레예스와 총 80만 달러에 계약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레예스는 지난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에서 9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7.78의 성적을 냈다.

    한편 2회에 등판한 백정현은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1실점, 4회에 나선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3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선발 나균안이 3이닝 1피안타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뽐냈다.

    경기는 롯데가 12-5로 크게 이겼다.

    삼성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8차례 연습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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