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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양현종, 통산 1만 타자 상대…역대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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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투구하고 있다. 2024.3.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왼손 투수 양현종(36)이 KBO리그 통산 2번째로 '1만 타자 상대' 기록을 달성했다.
양현종은 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3-3으로 맞선 6회까지만 소화하고 임무를 마쳐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지만, 대신 값진 이정표를 세웠다.
양현종은 3회 2사 2, 3루 위기에서 김헌곤과 마주했다.
2007년 KIA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양현종이 17시즌(2021년은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만에 채운 1만 번째 타자다.
양현종의 첫 번째 타자는 2007년 4월 7일 LG 트윈스전에서 만난 박용택이었다.
양현종은 김헌곤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위기에서 벗어나며 자축했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2009년 은퇴한 송진우(전 한화 이글스)의 1만2천708타자다.
통산 210승을 달성해 KBO리그 최다승 투수인 송진우는 수많은 '최다 기록'을 보유한 전설이다.
현재 168승을 거둬 송진우에 이어 역대 다승 2위를 달리고 있는 양현종은 꿈의 200승에 도전할 후보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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