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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외야수 이형종, 발등 골절로 수술…복귀까지 3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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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주축 선수의 이탈과 줄부상에도 시즌 초반 선전을 이어가는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또 부상 암초와 마주했다.
이번에는 타순 연결고리 노릇을 톡톡히 하며 해결사로 거듭났던 베테랑 외야수 이형종(34)이 다쳤다.
이형종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8회 자신의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았다.
통증을 호소한 이형종은 타석을 끝내지 못한 채 부축받으며 더그아웃으로 퇴장했고, 대타 임지열이 그 자리를 채웠다.
키움 구단은 22일 "두 차례 검진 결과 왼쪽 발등 부근의 주상골 골절 소견을 받았고, 25일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에서 수술받을 예정"이라며 "수술 후 실전 복귀까지 3개월가량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키움에 입단한 이형종은 올 시즌 초반 1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등 좋은 활약상을 보였다.
이형종의 이번 시즌 성적은 타율 0.268, 4홈런, 17타점이다.
시즌 초반 키움은 줄줄이 부상 선수가 나와 골머리를 앓는다.
주전 외야수 이주형이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좋은 수비 능력을 보여주던 신인 내야수 이재상도 훈련 도중 손가락이 부러져 수술받았다.
국가대표 포수이자 프로 2년 차 김동헌은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받게 돼 올 시즌 출전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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