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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 전주고 꺾고 이마트배 고교야구대회 2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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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덕수고가 전주고를 제압하고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덕수고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전주고에 8-5로 역전승하고 우승 상금 3천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준우승팀인 전주고는 상금 2천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팀 덕수고는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4시간 10분의 혈투 끝에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덕수고 4번 타자 오시후는 3-5로 끌려가던 5회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2점 홈런을 터트렸고, 5-5로 맞선 7회 무사 2루에서는 좌익수 쪽 2루타로 결승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1사 1, 3루에서 나온 엄준상의 1루수 파울 플라이 때 홈을 파고들어 쐐기 득점까지 책임졌다.
덕수고는 8회 폭투로 1점을 추가해 8-5 승리를 따냈다.
이날 덕수고는 '원투펀치' 김태형과 정현우가 각각 8강과 4강에서 많은 공을 던져 투수 보호 규정에 따라 등판하지 못했다.
덕수고 선발 유희동은 두 타자만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이지승(3⅔이닝 2자책 3실점)과 김영빈(5⅓이닝 무실점)이 호투를 펼쳐 전주고 타선을 틀어막았다.
1985년 황금사자기 이후 39년 만의 전국단위 고교야구대회 우승을 노렸던 전주고는 에이스 정우주를 선발로 내세우고도 덕수고 타선을 막지 못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주목하는 특급 유망주 정우주는 5⅔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5실점(3자책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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