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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건창, 프로야구 KIA서 새 출발…1억2천만원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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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건창 '병살이다'
    서건창 '병살이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6회초 LG 서건창이 KIA 1루 주자 김선빈을 2루에서 잡아내고 1루로 송구하고 있다. 결과는 황대인도 1루에서 아웃. 2023.4.2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불운한 자유계약선수(FA)였던 내야수 서건창(34)이 고향 팀 KIA 타이거즈에서 새 출발 한다.

    프로야구 KIA는 서건창과 연봉 5천만원, 옵션 7천만원을 합쳐 총액 1억2천만원에 계약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지난 시즌 후 스스로 LG 트윈스를 떠난 서건창은 KIA에서 명예 회복을 다짐한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2008년 LG에 육성 선수로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소속이던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뛴 서건창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로 활약했다.

    지난해까지 1천256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97, 안타 1천365개, 타점 491개, 도루 229개를 기록했다.

    특히 2014시즌 꿈의 200안타를 넘어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안타인 201개를 터뜨리고 그해 최우수선수에 올라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

    고향팀 KIA에서 새 출발 하는 서건창
    고향팀 KIA에서 새 출발 하는 서건창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침은 있었어도 서건창은 2019년까지 3할 타율을 유지했다. 그러나 트레이드로 2021년 LG로 옮긴 뒤로는 주전에서 밀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21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고도 3년 내리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 자신을 데려갈 팀도 없고, 원하는 조건에 계약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던 탓이다.

    지난해 11월 보류선수 명단 확정 후 암중모색하던 서건창에게 KIA가 손을 내밀었다.

    KIA 구단은 "경험이 풍부한 서건창이 팀 내 젊고 유망한 내야수들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며 "김선빈과 함께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길 바라며 고향 팀에서 부활해주길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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