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1위 현대건설, 6연승으로 올스타 휴식기…페퍼 17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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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9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1.1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여자배구 1위를 질주하는 현대건설이 4라운드를 6전 전승으로 마감했다.
현대건설은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5-9 29-31 28-26 25-19)로 이겼다.
4라운드 6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현대건설은 19승 5패, 승점 58로 올스타 휴식기를 맞이했다.
앞서 18승 6패, 승점 50으로 4라운드를 마친 2위 흥국생명과 격차는 이번 시즌 최다인 승점 8까지 벌어졌다.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9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현대견설의 경기. 현대건설 양효진이 공격하고 있다. 2024.1.19 [email protected]
1세트를 25-9로 손쉽게 제압한 현대건설은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주면서 일격을 당했다.
3세트도 연달아 범실이 나오면서 18-23까지 뒤처져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듯했지만, 위파위의 강력한 공격과 상대 범실로 4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시동을 넣었다.
22-24 세트 포인트에서는 이다현의 속공과 상대 범실로 듀스를 만들었고, 25-26에서는 위파위의 퀵오픈과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2연속 강타로 극적인 역전극을 완성했다.
현대건설은 힘이 빠진 페퍼저축은행을 몰아붙여 4세트 백기를 받아내고 6연승을 완성했다.
현대건설 주포 모마는 양 팀 최다 30득점으로 맹공을 퍼부었고, 양효진(17득점),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13득점), 이다현(10득점), 정지윤(9득점) 등이 고르게 점수를 냈다.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9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현대견설의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세트스코어 1-2로 뒤져있는 4세트에 실점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 경기에서 패하면 구단 최다인 17연패를 또다시 기록하게 된다. 2024.1.19 [email protected]
페퍼저축은행은 현대건설에도 패하면서 17연패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를 접전 끝에 따낸 데 이어 3세트도 큰 격차로 앞서갔으나 고질적인 뒷심 부족을 노출해 역전패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단 2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17연패를 포함해 22패를 당했고, 4라운드에 단 1의 승점도 더하지 못해 시즌 승점 7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페퍼저축은행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는 26득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동료 지원이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