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투수 앤더슨, 데뷔전서 3이닝 6K 무실점…최고시속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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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새 외국인 투수 드루 앤더슨이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방문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4.5.10. [SSG 랜더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새 외국인 투수 드루 앤더슨(30)이 KBO리그 첫 등판 경기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앤더슨은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46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그는 1회 최원준을 헛스윙 삼구삼진으로 처리한 뒤 김도영을 중견수 뜬공, 나성범을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했다.
2회엔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내야 안타, 이우성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1사 2, 3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선빈과 한준수를 막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회엔 2사 1, 2루에서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임무를 마쳤다.
이날 앤더슨은 직구 36개, 슬라이더 4개, 체인지업 4개, 커브 2개를 던졌고, 직구는 최고 시속 156㎞, 평균 시속 152㎞를 각각 기록했다.
SSG는 지난달 27일 부진한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를 방출하고 앤더슨을 영입했다.
앤더슨은 3일 입국한 뒤 컨디션 조절에 집중했고 이날 1군 엔트리에 합류해 처음으로 등판했다.
앤더슨은 정통 선발 투수가 아니라서 실전 경기를 통해 투구 수를 늘려갈 예정이다.
SSG는 앤더슨의 역투를 발판 삼아 5회 현재 1-0으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