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신한은행, 연장전서 우리은행 제압…'4강 포기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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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니아 21점·강계리 14점 맹활약
우리은행 김단비 커리어 하이 40점에도 팀은 패배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강한 집념을 보여줬다.
신한은행은 2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연장 접전 끝에 2위 아산 우리은행을 79-76으로 제압했다.
김소니아가 21점, 9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강계리(14점)는 연장전 대활약으로 팀 승리에 제대로 한몫했다.
신한은행은 6승 15패, 5위가 돼 4위 부천 하나원큐(7승 13패)에 1.5 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자신의 최고 득점인 40점을 올렸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17승 4패가 된 우리은행은 1위 청주 KB(19승 2패)와의 승차도 2경기로 벌어졌다.
전반에 김단비가 14점, 나윤정이 12점을 보태 35-30으로 앞서간 우리은행은 3쿼터에 신한은행의 반격에 부딪혔다.
김소니아의 3점슛을 신호탄을 시작으로 추격을 시작한 신한은행은 3쿼터 6분 54초 전 김진영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41-40으로 역전시켰다.
김단비와 김소니아가 불꽃 슛 대결을 벌이며 접전으로 이어지던 경기는 4쿼터가 끝날 때까지 승패가 가려지지 않았다.
김단비는 종료 27초 전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66-66,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신한은행의 공격에서 이다연이 골밑을 돌파하다 슈팅 파울을 얻어 4.7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가 선언되자 경기는 끝나는 듯했다.
이다연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림을 외면, 승부는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연장전은 강계리의 독무대였다. 시작하자마자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한 강계리는 경기 종료 46초 전에는 중거리 슛을 꽂아 77-74를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파울 작전으로 맞섰지만 신한은행은 강계리와 김소니아가 자유투 1개씩을 추가해 승리를 지켰다.
우리은행은 마지막 공격에서 3점슛으로 동점을 노렸지만 최이샘의 턴오버로 아쉬움을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