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신인 박지환, 2군으로…이숭용 감독 "경기 감각 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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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SSG 신인 내야수 박지환이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4 KBO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 고졸 신인 내야수 박지환(18)이 2024시즌 개막 나흘 만에 2군으로 내려갔다.
SSG 신인 야수가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것은 2004년 임훈(현 롯데 자이언츠 코치) 이후 20년 만이었다.
이숭용 SSG 감독은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1군에서) 백업으로 있기보단 2군에서 게임을 뛰며 경기 감각을 올리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군에서 2루수, 유격수, 3루수를 뛰어보면서 평가가 좋다면 상황에 맞게 올려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당초 주전 2루수로 낙점했던 안상현이 허벅지 통증으로 시범경기에 자주 출전하지 못하자 박지환을 선발 2루수로 쓰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상현이가 스프링 캠프에서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기회를 줬다"며 "지환이가 아쉽긴 하겠지만 2군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게 맞을 것 같다"고 했다.
빈자리는 외야수 강진성으로 채워 대타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SSG 시범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24.3.15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이 감독은 전날 패전의 멍에를 쓴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에 대해선 변함없는 믿음을 보여줬다.
더거는 KBO리그 첫 등판인 한화전에서 5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3개를 내주고 4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0-6으로 끝났다.
이 감독은 "결과론이지만, 주자가 있을 때는 투구 패턴을 바꿨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면서도 "투심 패스트볼을 활용하는 거라든지 전체적으로 괜찮은 것 같다. 점점 좋아질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잠수함 투수 박종훈을 향해선 "첫 단추가 중요한데 오늘 잘 던졌으면 좋겠다. 투구 수는 80∼90개를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