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통산 470호 홈런 폭발…KBO리그 세 번째 4천루타도 달성(종합)
작성자 정보
- 먹튀검문소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97 조회
- 목록
본문
두산, 더블헤더 싹쓸이로 8연승…오지환 역전포 LG, 5연승 질주
한화 신인 조동욱, 데뷔전 선발승…삼성 오재일 3루타·2루타로 2타점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2차전. SSG 최정이 8회초 역전 솔로홈런을 때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4.5.1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이대호 기자 = 한국 프로야구 최다홈런 기록 보유자인 최정(SSG 랜더스)이 다시 한번 통렬한 홈런으로 팀 승리를 안기며 개인 통산 4천루타도 달성했다.
최정은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6-6으로 맞선 8회초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개인 통산 홈런을 470개로 늘린 최정은 이승엽(4천77루타) 두산 베어스 감독과 최형우(4천43루타·KIA)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4천루타 고지에 올랐다.
또한 시즌 12호 홈런을 날린 최정은 요나단 페라자(한화 이글스), 강백호(kt wiz)와 부문 공동 선두로 나섰다.
SSG는 최정의 결승홈런에 힘입어 2차전을 10-6으로 역전승했다.
KIA는 2-2로 맞선 3회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우월 3점홈런을 날려 5-2로 앞섰다.
추격에 나선 SSG는 3-6으로 뒤진 6회초 하재훈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하고 7회초에는 상대 실책과 박성한의 2루타로 2점을 뽑아 6-6 동점을 만들었다.
8회에는 최정의 역전홈런에 이어 하재훈이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8-6으로 앞섰다.
9회초에는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2타점 2루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KIA 김선빈이 7회말 2사에서 솔로홈런을 때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4.5.12 [email protected]
앞서 1차전은 KIA가 3-2로 승리했다.
KIA는 2-2로 맞선 7회말 김선빈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짜릿한 결승점을 뽑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두산 선발 최준호가 역투하고 있다. 2024.5.12 [email protected]
잠실 더블헤더는 두산 베어스가 1차전을 12-4로 승리한 뒤 2차전에서도 kt wiz를 8-4로 꺾었다.
올 시즌 KBO리그 최다인 8연승을 달린 두산은 SSG 랜더스를 제치고 단독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kt는 1차전 1회초 강백호와 문상철이 연속타자 홈런을 날려 기선을 잡았으나 두산은 2회말 강승호의 2타점 2루타 등 3안타와 볼넷 4개를 묶어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3회에는 헨리 라모스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보태 7-2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입단한 두산 최준호는 선발 6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데뷔 첫승을 신고했다.
2차전은 두산이 홈런 세 방을 터뜨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1회말 강승호가 2타점 2루타, 양의지는 좌전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3회에는 라모스와 전민재가 각각 투런홈런을 날려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7회초 집중 4안타로 2점을 만회하고 8회초에도 1점을 보태 3-7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두산은 8회말 허경민이 솔로홈런을 날려 kt의 추격을 뿌리쳤다.
부산에서는 LG 트윈스가 8회초 오스틴 딘의 동점 솔로홈런과 오지환의 역전 투런홈런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4위 LG는 부산 3연전을 모두 승리하는 등 최근 5연승을 거두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LG가 1회초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1회말 전준우가 투런홈런을 터뜨려 역전했고, 2회에는 박승욱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3-1로 앞섰다.
LG는 3회와 4회초 1점씩 뽑으며 동점을 만들었으나 롯데가 6회말 윤동희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 다시 4-3으로 앞섰다.
그러나 LG의 뒷심이 더 매서웠다.
LG는 8회초 오스틴이 롯데 6번째 투수 최준용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는 오지환이 바뀐 투수 전미르에게서 우중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짜릿한 결승점을 뽑았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고졸 신인투수 조동욱의 호투에 힘입어 키움 히어로즈에 8-3으로 승리했다.
6이닝을 3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은 조동욱은 1군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역대 15번째 고졸 신인이 됐다.
입단 첫해에 데뷔전 선발로 나선 고졸 투수만 따지면 11번째다.
한화에서는 류현진(2006년)과 황준서(2024년)에 이어 조동욱이 세 번째다.
키움은 3회초 이용규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한화는 3회말 상대 실책 2개를 틈타 2-1로 역전했다.
4회말에는 무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한화는 정은원의 적시타와 후속 땅볼, 희생플라이를 묶어 3득점, 5-1로 달아났다.
5회에는 김태연의 2루타 등 3안타로 2점을 뽑아 7-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키움은 1-8로 뒤진 8회초 임지열이 투런홈런을 날렸으나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창원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데니 레예스와 오재일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7-2로 제압했다.
삼성은 1회초 구자욱이 우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기선을 잡았고 2회에는 3루타를 친 오재일이 이성규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해 2-0을 만들었다.
NC는 4회말 맷 데이비슨이 좌월 투런홈런을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은 6회초 1사 2, 3루에서 오재일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4-2로 다시 앞섰다.
7회에는 김영웅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삼성은 9회초에도 김성윤과 데이비드 맥키넌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한 달여 만에 1군에 복귀한 오재일은 결승 타점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광주와 대전경기가 매진되는 등 5개 구장에 10만5천672명이 입장해 올 시즌 최다관중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