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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새 시즌 주장에 이용…윤빛가람·최규백·이승우 부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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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떠난 수원FC 위민은 문미라 주장 체제 유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김은중 감독 체제로 2024시즌을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맏형' 이용을 주장으로 선임했다.
수원FC는 8일 "김은중 감독이 선수단 리더로 이용을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올 시즌을 앞두고 대폭 변화한 수원FC 선수단에서 맏형이자 주장인 이용이 특유의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선수단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승우, 윤빛가람, 최규백은 부주장으로 선임됐다.
지난 시즌 초 주장단으로 활동한 이승우와 윤빛가람은 주장 이용을 도와 베테랑과 어린 선수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수행한다.
올 시즌 수원FC에 합류한 최규백은 뛰어난 친화력을 바탕으로 선수단의 조화를 이끌 적임자로 뽑혔다.
주장 완장을 찬 이용은 "감독님께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다"며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신 수원FC 위민은 간판 지소연이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시애틀 레인FC로 떠난 가운데 주장 문미라-부주장 전하늘 체제를 유지한다.
지난 시즌 12골로 WK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고 2023 한국여자축구연맹 시상식에서 올해의 공격수상까지 가져간 문미라는 박길영 감독과 선수단의 지지를 받았다.
문미라는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팀을 이끌겠다"며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플레이해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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