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영웅·이재현, 큰 부상 피했다…kt전 선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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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t wiz와 홈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2024.5.22. [email protected]
(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다행이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4번 타자 김영웅과 주전 내야수 이재현이 큰 부상을 피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t wiz와 홈 경기를 앞두고 "김영웅은 어젯밤 병원 진료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다만 공을 잡을 때 불편한 느낌을 받는다고 해서 오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나선다"고 전했다.
이어 "일단은 몸 상태를 계속 확인하면서 수비 복귀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웅은 전날 kt전 연장 11회 수비에서 상대 팀 천성호의 2루 도루를 저지하려다 오른쪽 손가락을 다쳐 교체됐다.
김영웅은 21일까지 46경기에서 타율 0.301, 12홈런, 32타점으로 삼성 타선의 무게 중심을 잡았다.
같은 경기 2회말 공격 주루 플레이 중 왼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교체됐던 이재현은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이날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정상 출전한다.
아울러 허리 통증으로 흔들렸던 선발 투수 원태인도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지 않는다.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은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원태인은 전날 kt전 3회 상대 팀 문상철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진 뒤 벤치를 향해 손을 들어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한참 동안 몸 상태를 점검한 원태인은 다시 투구를 이어갔고, 5회까지 공을 던졌다.
한편 컨디션 문제로 미국 애리조나 퍼포먼스 센터에서 개인 훈련하던 왼손 투수 최채흥은 25일 귀국해 선수단에 합류한다.
박진만 감독은 "최채흥은 이달 말부터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상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한 선수도 있다.
지난 달 오른쪽 종아리 파열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베테랑 투수 백정현은 복귀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다.
박 감독은 "병원 검진에선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아직 러닝 훈련과 캐치볼을 할 때 불편함이 있다고 한다"며 "지금으로선 복귀 시점을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