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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 홈런' 아쉬움 딛고 대형 투런…김재환, 9시즌 연속 10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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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직기자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말 무사 상황 두산 김재환이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4.4.2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재환(35·두산 베어스)이 KBO리그 역대 23번째로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김재환은 2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 첫 타석에서 시원한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불운을 떨쳐낸 한 방이었다.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2루, 김재환은 SSG 선발 이건욱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외야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큰 타구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 타구는 파울 폴 밖으로 날아갔다.
김재환은 '파울 홈런'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5구째 시속 136㎞ 컷 패스트볼을 통타해 오른쪽 담을 넘겼다. 시속 172.8㎞로, 127m를 날아간 이 타구는 파울 폴 안으로 들어갔다.
김재환의 시즌 10번째 홈런이었다.
2016년부터 2024년까지, 김재환은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이어갔다.
이 부문 최장 기록은 최정(SSG)이 보유한 19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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