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희 13점…여자농구 하나원큐, 신한은행 꺾고 4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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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가 지난 시즌 신인왕 박소희의 '깜짝 활약'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부풀렸다.
하나원큐는 1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61-57로 이겼다.
이날 4위 하나원큐와 5위 신한은행의 맞대결은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4위 자리의 향방을 정하는데 비중이 큰 경기였다.
만일 신한은행이 이겼더라면 두 팀은 8승 17패로 공동 4위가 되는 상황이었지만 하나원큐가 승리하면서 두 팀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또 이날 결과로 두 팀의 상대 전적에서 하나원큐가 4승 1패 우위를 확정, 하나원큐는 남은 5경기에서 3승을 거두면 신한은행이 5전 전승을 하더라도 4위가 될 수 있다.
하나원큐 박소희의 경기 막판 고비 때 활약이 하나원큐에 승리를 안겼다.
박소희는 55-53으로 앞서던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양인영의 패스를 받아 골밑 득점에 성공했다. 공격 제한 시간 24초에 쫓기는 상황에서 나온 천금 같은 골이었다.
박소희는 4점 앞선 종료 4분 전 신한은행 김진영의 골밑 슛 시도를 블록했고, 종료 2분 전에도 다시 김진영의 골밑 돌파를 쳐내며 블록을 추가했다.
결정적인 장면은 종료 48초 전에 나왔다. 2점 앞서던 하나원큐는 이때 박소희가 미들슛을 꽂으면서 4점 차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박소희는 이날 1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을 기록했고 양인영(15점)과 김정은(13점)도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김소니아가 16점, 7리바운드, 5스틸로 분전한 신한은행은 한때 15점 차로 끌려가던 경기를 막판 접전으로 만들었으나 끝내 역전까지는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