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선발 엄상백, 25일 키움전서 복귀…"피로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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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 김상수는 부상 회복 후 첫 2군 경기 출전 "좀 더 지켜볼 것"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컨디션 난조로 1군에서 빠졌던 kt wiz의 선발 투수 엄상백(27)이 돌아온다.
이강철 kt 감독은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엄상백은 내일 키움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며 "부상으로 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 없이 자신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엄상백은 휴식을 취하면서 불펜 투구를 꾸준히 했다"며 "피로도가 많이 줄었다는 보고를 받은 만큼 내일 경기에서 좋은 투구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엄상백은 올 시즌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6패 평균자책점 5.82의 다소 부진한 성적을 냈고, 지난 1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뒤 15일 엔트리 말소됐다.
컨디션 관리 차원의 결정이었다.
엄상백은 롯데전에 등판하기 전부터 구단에 열흘 휴식을 요청했고, 이강철 감독은 선수 관리 차원에서 그를 뺐다.
kt는 엄상백을 시작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선발 투수들이 줄줄이 복귀한다.
이강철 감독은 "웨스 벤자민은 다음 달 초, 고영표와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소형준은 다음 달 말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일 오른쪽 다리를 다친 유격수 김상수는 이날 전북 익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2군) 상무와 홈 경기를 통해 실전 무대에 복귀했다.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상수는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강철 감독은 "김상수의 복귀 시점은 좀 더 지켜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